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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제1회 강습회를 마치며....
박복원
2017-01-18 22:24:48

2일 동안 서울시 강습회에 참석해서 유익하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모든 강사님들과 협회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유도에 소질은 없지만 체육고등학교 시절 유도를 하며 성인이 되기까지, 운동 종목 중 유도는 과학적이고 우수성과 장점이 많고 매력적인 운동이라는 것에 늘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여 체육관 운영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으로 인해 2번째 도전하는 시험은 전부다.(지도자, 심판) 불합격되었기에, 이제는 앞으로 시험 볼 기회가 없을 거 같아서 마지막으로, 서울시 유도회가 발전하기를 바라며 저의 작은 의견을 남기고자 합니다.

 1.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합격시키기 위한 시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훌륭하고 좋은 지도자를 배출하기 위한 서울시 유도회의 노력은 좋지만, 지도자의 자질과 자세와 무엇보다 지도자의 의지를 보신다면, 그런 사람은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할 것입니다. 아무리 시험을 잘보고, 시합을 잘하고 훌륭한 선수라 할지라도, 이것은, 체육관 운영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도하는 방법과 체육관 운영과 유도 발전의 공여 도는 어느 누가 잘 할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선을 그어 놓고 하루 배운 것을 토대로 유도본 및 심판의 정석을 기준으로 삼아 점수를 매긴다면 자칫 유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유능한 지도자도 놓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루에 배운 것을 토대로 기준과 능력을 감안해서 평가를 해도 지도자에 대한 능력이 있는지, 유도 발전에 필요한 지도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능성을 보셨으면 합니다.


 2. 점수 방식 개선. 지도자 및 심판 시험에는 유도 본과 시합, 필기, 실기 등이 있습니다. 지도자의 자질이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을 하면 유능한 지도자가 배출될 거라 생각합니다. 각 항목을 점수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질과 가능성으로 합격 불합격 판정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필기도 점수 커트라인을 정해 놓고 합격 불합격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가지라도 불합격시 불합격으로 한다면 공정하고 신뢰성이 생기리라 생각됩니다.


 3. 평가는 강습했던 강사가 아닌 다른 심사자가 했으면 합니다. 채점은 지도했던 강사가 하게 되면 언젠가는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강습회 강의시간에 참석하지 않았던 심사자가 심사를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채점할 때는 번호와 이름만 있는 채점 표로해야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체육관 출신과 학교 출신은 강의시간 동안은 묻지 않아야 합니다. 


 4. 필기에 대해서 프린트(내용물)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5분~10분 이론 강의만 듣고 습득해서 필기시험을 보는 것보다. 프린트를 준비해서 함께 보면서 익히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볼펜과 종이 준비해서 시험에 나오니까 잘 적어서 공부하라고 하셔야 집중을 할 거 같습니다.


 5.유도본(매치기본, 굳히기본) 및 심판 강습 모범 영상을 미리 홈페이지에 올리시면 더 좋은 강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설명이 담겨 있는 모범 영상을 서울시 홈피에 올리면 그것을 보고 미리 연습하고 강습회에 참석한다면 수월하게 강의를 습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짧은 시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많은 것을 하루에 다 하려고 하니 1,2번 연습하고 끝나는 거 같습니다.


 6. 시험 보는 사람 중에 시합 체급이 맞지 않다면 강습회 참석자에서 시키면 좋을 거 같습니다. 시합만큼은, 프로선수와 아마추어를 구별하여 감안해서 점수 채점을 하셨으면 합니다. 이기고 지느냐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보셨으면 합니다.


7. 불합격된 항목만 다음번에 재시험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필기, 본, 시합 및 심판에 있는 각 채점 항목 중 불합격된 것만 다음 강습회 때 그 항목에 대해서만 기회를 한번 더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 방식에 있어서 만큼은 종주국 일본 방식을 따라가려고 한다면 발전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유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도 인구와 미래를 내다보며 유연하게 그 나라의 문화와 흐름과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야만 유도 보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훌륭한 지도자가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서울시 유도회가 발전하여 유도에 큰 공여를 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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